기술서적

[책] 자본 없는 자본주의와 기술 진보

무형자산은 어떻게 소득, 부 및 존경의 불평등에 영향을 주는가

이성규 2018년 09월 11일

무형자산과 불평등 확대

  • "그러나 이 이야기는 완전히 마르크스가 예측한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미숙련 아동들로 대체되기는커녕 성인 뮬방적공들은 번영을 누렸다. 1979년에 경제 역사가인 윌리엄 라조닉은 뮬방적공들이 공장에서 훈련, 운영 및 감독 역할을 담당하는 관리자로 진화했다고 지적했다. 가리고 영국의 섬유 무역이 팽창하면서 이런 숙련직들은 줄어든 게 아니라 더 많이 생겨났다. 랭커셔 면직공장의 관리자들은 20세기까지도 비교적 높은 임금을 누렸다. 뮬방적공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과학기술의 증대가 꼭 일자리 축소나 임금 인하와 동의어는 아니라는 것이다."(p. 181)
  •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도입도 똑같은 교훈을 준다. 제임스 베슨(Bessen 2015)이 지적했듯이. 현금인출 기계의 도입으로 실제 미국에서는 은행원 수가 증가했따. 지점 비용이 줄고 직원들한테는 고객들과 대화하며 금융상품을 판매할 시간적 여유가 늘어났다는 것은 은행들이 더 많은 지점을 개설한다는 의미였다.(p.181)
  • "오히려 선도 기업들은 관리자와 청소부 양쪽에 다른 회사들에 비해 더 높은 급료를 지불하고 있다. 직종들 간의 격차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에 덧붙여 이 선도 기업들과 그 외 기업들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사실 필자들은 1981년부터 2013년까지 소득 불평등 증가의 3분의 2이상은 회사들 간의 소득 증가 변동량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회사 내의 증가 변동량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단지 3분의 1뿐임을 발견했다."(p.184)

무형자산은 어떻게 소득, 부 및 존경의 불평등에 영향을 주는가

  • 그러므로 새로운 과학기술이건 세계화건 단순한 자본축적이건 우리가 선진국들에서 현재 목도하고 있는 불평등의 수준과 유형을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p.185)
  • 무형자산의 관점에서 이것을 이야기해보자면, 많은 슈퍼스타들은 막대한 보상을 거두는, 가치가 높고 확장 가능한 무형자산들에 대한 특권적 접근성을 갖는다. 이것으 전면적 소유권에 의해서일 경우가 있다.(p. 186)
  • 그들은(연구자들) 고임금 회사들에 합류하는 사람들은 이미 높은 급료를 받는 편이었고, 그 역도 마찬가지였으며 이런 경향은 1980년과 2008년 사이에 더욱 강해졌음을 알게 됐다.(p.187)_

노동자 선별: 상징 분석가들의 귀환

  • (1900년대 전후) 의원들이나 귀족들을 이사진에 앉힌 것이 상당한 이득을 가져온 한 무리의 회사가 있었다. 바로 합성화합물, 자동차와 자전거 제조, 전력 발전과 배급 등 당시 부상하던 과학기술 부문의 회사들이었다. 브라지온과 무어는 상류층 임원을 보유한 신기술 회사들은 주가 상승을 경험했고 혹시 기존의 임원이 의회에 의원으로 당선되기라도 하면 주가는 급등했다고 밝혔다.(p.189)
  • 무형자산들은 논란 많은 불확실성을 발생시키며(특허는 보호받을 수 있을까), 이사진에 거물급들을 영입하는 것은 이 불확실성을 관리하는데 일조하는 동시에 그것들이 관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다.(p.190)
  • 이는 무형자산 증대와 소득 불평등 확대 사이의 뚜렷한 연관성을 제공한다. 무형 자산의 확장성, 그리고 무형 자산의 스필오버들을 전용할 수 있는 회사들에 돌아가는 이익 때문에 선도기업들은 생산성 관점에서 뒤처진 기업들을 더욱더 앞서게 된다.(p.191)

이 책의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