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릴게요. 현재의 미디어고토사에 대한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미디어고토사가 어떤 영역에 조금더 집중해야 할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설문조사 결과를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몇 가지 집계된 내용을 설명드리고 앞으로 개선 방향도 함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 설문을 통해서 얻고 싶었던 건 어떤 분야 콘텐츠에 조금더 집중해야 하는가, 특히 유료 구독자로 더 많이 전환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영역은 무엇인가였습니다. 또렷한 초점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대략적으로나마 힘을 실어야 할 영역들을 확인할 수는 있었습니다.

아래는 유료 구독자와 무료 구독자가 더 많이 다뤄주길 기대하는 콘텐츠 영역이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는 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3~4개 카테고리를 두루두루 골고루 자주 게재해 주길 기대한다는 것을 알 수는 있었습니다.

세대별로 차이가 날까 그 부분도 재집계를 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젊은 독자층일수록 가이드나 팁을 더 필요로 하지 않을까 했는데요. 그건 또 아니었던 듯합니다. 그렇다고 수요가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고요. 대체로 3개 카테고리로 계속 모아지고 있다는 흐름 정도는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1) 핵심 카테고리를 개편
인지하고 계신 분도 있을 테고 아닌 분도 있을 텐데요. PC 기준 상단 메뉴를 저널리즘, 수용자 수익모델, 스킬업 가이드, 미디어 기술, 미디어 경영, 채용 정보 이렇게 수정했습니다. 위 설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시피, 미디어경영, 미디어기술, 수용자 수익모델은 모든 연령, 모든 구독자층위에서 공통적으로 더 많이 다뤄주길 기대하는 영역이었습니다. 기존의 콘텐츠 중에 위 카테고리 분류되지 않은 것들을 재구성해서 이 아래에 다시 배열을 해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와 관련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잘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2) '물어보세요'(or '알려주세요') 설문 카테고리 고정
곧 '물어보세요'라는 콘텐츠 생산 요청 카테고리도 노출할 예정입니다. 궁금한 점, 다뤄졌으면 하는 콘텐츠, 현재의 고민거리 등을 수집하는 카테고리입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 깜냥 안에서 응답할 수 있는 것들은 콘텐츠로 제작해 여러분들에게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무료 구독자를 위한 콘텐츠
무료 이용자를 배려해 달라는 목소리가 2~3분 정도 있었습니다. 페이월로 전환하기로 한 이상, 미디어고토사를 무료 사이트로 되돌릴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료 구독 전환 가능성이 낮지만 무료 구독자들에겐 유익이 높은 콘텐츠를 일부 로그인한 사용자들에게는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로 해외 뉴스산업 트렌드가 이 분야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다만, 실무에 곧장 적용할 수 있는 분석, 가이드, 미디어 기술 분석 등은 앞으로도 계속 유료 영역으로 남겨둘 계획입니다.

유료 구독자를 많이 모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를 늘 깨닫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독자 여러분들의 필요를 더 자주 확인하고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잡담이든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든, 화상 회의를 통해서 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물론 여전히 유료 구독자를 우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저 스스로 더 많이 공부할 것이라는 다짐도 밝혀 둡니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미디어고토사에 지불하는 행위가 결코 아깝지 않다는 걸 독자 여러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설문에 대한 몇 가지 답변

Q. "구독 모델은, 인지하지 못한 채 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 때문에 거부감이 느껴져요"
A. 미디어스피어의 구독 플랫폼인 '블루닷'은 위와 같은 고민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서 구독료 결제 7일 전 이메일로 알림을 보내드립니다. 그간의 콘텐츠라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 이메일을 받았을 때 곧장 해지하셔도 됩니다. 앞으로도 결제와 해지가 더 쉽도록 계속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Q. 학생 회원을 위한 요금제가 따로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현재 내부에서 논의 중입니다. 학생 및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별도의 상품을 만들어 보기 위해서 기술적인 문제도 검토 중입니다. 곧 그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애써 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북마크, 스크랩, 읽은 기사 리스트
A. 이후 블루닷 업데이트 때 이러한 기능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어두겠습니다.

Q.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졌으면.
A. 많이 깨달았습니다.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더 많이 생산하도록 마음을 고쳐 먹겠습니다. 피드백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