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채용 정보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미디어고토사가 소개할 수 있을 만큼 가치 있는 자리이기에 망설임 없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신문에 게시된 채용 정보만으로는 이 업무가 무엇인지 쉽게 가늠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 듯해서 제가 가치를 살짝 덧대어 보려고 합니다.

경향신문의 데이터저널리즘 역량

경향신문의 데이터 저널리즘 + 스토리텔링 역량은 국내 언론사 중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간단히 수상 이력만 봐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겁니다.

'랭면의 취향'

  • 2018년 온라인 저널리즘 어워드 수상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 2020년 올해의 좋은 보도상 수상
  • 2020년 관훈 언론상 수상
  • 제351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 2020년 한국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상 수상

물론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간 경향신문의 이 팀(뉴콘텐츠팀)이 제작한 다양한 스토리들을 여기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두 가지 보도가 수용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에 버금가는 다양한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꾸준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라는 수식어가 왜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국내 언론의 특성상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을 지속적으로 도전적으로 반복 생산하는 곳은 그만큼 드물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은 적어도 이 점에서만큼은 국내 여타 언론사와는 차별화한 디지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앤드 개발자는 어떤 직무를 맡게 될까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은 편집국 내 협업의 결정체 중 하나입니다. 펜 기자만으로는 시도할 수 없습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기자, 기타 업무 영역 종사자가 서로를 신뢰하는 전제에서 탄생할 수가 있습니다. 내부의 조직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앞서 언급했던 '꾸준한' 제작은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이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에는 인터렉티브 데이터 저널리즘도 포함돼 있습니다. 채용 중인 프론트엔드개발자에게 D3.js를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속을 뒤져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추정을 하셨겠지만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디지털 기사의 사람 형성 시각화는 d3.js로 제작된 것입니다. 채용공고에 제시된 대부분의 기술적 스펙들은 이 기사를 참고해 보시면 왜 필요한 역량들인지 확인을 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경향신문이 이 분야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채용한다는 건 이러한 의미있고 가치 있는 보도들을 더욱 장려하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보다 깊은 탐사와 분석이 필요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난이도 높은 장문 기사를 작성할 때마다 프론트엔드개발자의 역할은 무척 중요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경향신문 황경상 기자의 소개 코멘트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와 합류하시게 될 개발자는 뉴스 콘텐츠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그런 웹페이지 기반의 인터랙티브 뉴스들을 작업하시게 될 것입니다. 데이터 기반 보도 외에도 편집국 내 여타 부서들과 협업해서 인터랙티브 뉴스를 제작하는 일도 맡습니다."
인터렉티브 - 미디어고토사(Mediagotosa) - 저널리즘, 미디어 기술&비즈니스를 분석하는 미디어
미디어 기술, 비즈니스, 저널리즘 정보를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는 매체입니다. 국내외의 미디어 관련 뉴스, 분석, 보고서 등을 전달합니다.

합격자가 얻게 될 기회들

언론사 내 개발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인식이 적어도 경향신문의 이 직역에  대해서만큼은 기계적으로 적용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그만큼 언론계 안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팀이자 그 팀원 일원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팀을 적극적으로 성장시킨 인물 중 한 분인 황경상 기자는 그의 이력, 저널리즘을 바라보는 관점, 동료를 존중하는 태도와 겸손함 등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의구심이 남아있다면 아래 그의 인터뷰와 직접 쓴 글들을 읽어보시길 제안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조금더 덧붙인다면, 신문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스토리의 연결적 실험 등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랭면이나 김용균 보도 때도 마찬가지지만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신문 지면과 연계되는 시도는 경향신문이 단연 앞서 갑니다. 이런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개발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팀에서 좋은 경력을 쌓게 된다면, 해외 언론사로의 이직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필요한 조건은

황경상 기자는 필요 조건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의 작업이 그랬듯이 단순히 결과물만 전달받고 시각화와 웹페이지 제작만 담당하는 그런 자리는 아닙니다. 저희 팀원들과 함께 기획에서부터 결과물을 내놓기까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작업하면서 더 좋은 콘텐츠를 함께 고민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개발 부문의 지식과 함께 콘텐츠와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이면 더 좋겠습니다."

아주 희귀한 조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개발과 저널리즘, 그 벌어진 간극을 메우는 역할이기에 적어도 열정만큼은 전제돼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아마 면접 과정에서도 이 부분을 집요하게 확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협업에 대한 태도,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과 관심. 적어도 본인이 확신이 선다면 지원해보시길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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