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러디스 코빗 레비엔 뉴욕타임스컴퍼니 CEO는 기자 경력이 없습니다. 포브스에서도, 애틀랜틱에서도 그는 CRO 아니면 광고 총괄이라는 직책을 달았습니다. 사회에 나온 이후 기사를 쓰거나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만큼은 대단했습니다. 버지니아 대학 시절 Cavalier Daily에서 학생 기자 활동을 하며 저널리즘을 배워갔습니다. 그는 처음 이 대학신문의 근무 기간을 회고하며 “저널리즘을 사랑했고, 글쓰기를 사랑했고, 편집과 보도를 사랑했습니다”라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오피니언 어소시에이트 에디터로서 대학 행정처를 비판하는 기사도 써내려 갈 만큼 비판의식도 높았다고 합니다.

그런 경력의 그가 약 2년 동안(2022년 8월 현재) 뉴욕타임스라는 전세계 최고의 신문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것도 독자와 동료, 주주를 만족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면서 말이죠. 대부분의 경력을 언론사 광고 총괄, CRO 등으로 보냈음에도 누구보다 탁월한 저널리즘 의식을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Paid Post’라는 네이티브 광고를 출시하며 광고 상품의 전문성을 키워왔지만 그의 발언록에는 저널리즘에 대한 이해와 철학, 관심과 열정이 또렷하게 묻어납니다. 기자 경력이 없다고 저널리즘에 대한 철학이 빈곤할 것이라는 편견과는 거리가 먼 인물인 것입니다.

그가 뉴욕타임스에 결합하게 된 건 전임 CEO였던 마크 톰슨의 제안 덕이었습니다. 당시 포브스 미디어 매거진 부문 CRO를 맡고 있을 때, 당시 프로그래머틱 바잉 상품을 포브스 전반에 적용하고 있을 때, 마크 톰슨은 뉴욕타임스 합류를 제안한 것입니다. 그 당시 부여된 그의 직함은 뉴욕타임스 광고부문 부사장이었습니다. 약 7년 뒤인 2020년 9월, 그런 그에게 뉴욕타임스는 자신의 미래 운명을 맡기게 된 것입니다.

메러디스 코빗 레비엔의 콘퍼런스콜 발언록을 번역하여 정리하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 위에 존재합니다. 한국 신문사 대표의 대부분은 기자 출신들입니다. 마케팅, 광고 출신은 이 자리를 탐내기 어렵습니다. 창업자 가문이 지휘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다수는 기자 출신들입니다. 광고국, 독자국, 마케팅 및 경영지원 출신들은 CEO의 자리, 부사장의 자리까지 진급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습니다. 저는 편집국, 보도국 구성원들의 강한 편견이 작용해서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의 건강한 지속가능 전략, 수익 전략, 기술 전략을 경영자의 언어로 말하는 CEO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메러디스 코빗 레비엔 발언록은 국내 언론사들이 우선적으로 참고할 만한 자료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가 어떤 언어로 어떤 원칙에 따라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모든 관련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고 있는지 배워갔으면 합니다. 그것이 이 발언록을 번역하는 취지이기도 합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컨콜 발언록 번역&정리
💡최종 업데이트 : 2022년 2분기 콘퍼런스콜 발언록.매 분기마다 뉴욕타임스의 실적을 기록해 둡니다. 국내외 신문사들의 미래이자 방향잡이로서 뉴욕타임스의 실적은 장기 수준에서 분석해 둘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이미 십수 년치 데이터를 엑셀 파일에 담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놓치지 않고 이어가는 작업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CEO의 콘퍼런스콜 발언자료 번역과 분석입니다. CFO 발언 자료도